몇 일 전 클립머니지갑과 볼펜이든 상자를 선물 받다. 낡은 지갑에서 드디어 탈출.
내 사랑 작은 그녀는 오빠 보다 빠른 순발력으로 그 상자를 먼저 달라고 한다. 아쉬워하는 상남자 김교수. 상자를 좋아하는 우리 꼬맹이들.
어떤 보물을 보관하는지 오늘 조심히 살펴보았다. 역시나 장난꾸러기 그녀는 쿠키런 젤리 딱지를 보관하고 계신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여성스러운 물건들이 저 상자에 담겼을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온다.
같이 공부하는 분이 선물해주신 동자승 도자기 인형도 같이 출연했다. 선물 해주신 분도 참 감사한 분이다. 선득 다가서기 힘든 내게 넉살좋게 선물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베품이 곧 행복임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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