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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a Abramović / F. Ulay / 예술 / 사랑 / 인생 / 이야기

유명 행위 예술가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출신의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 공산주의 국가에서 태어나 1960년대 부터 예술을 시작하게 된다. 1976 년 독일 작가인 울라이(F. Ulay) 와 만나 12년동안 작업을 진행하였다. 2010 년 미국 뉴욕 소재 Museum of Modern Art (MOMA) 에서 특별한 작품인 "The Artist Is Present" 를 진행하였다. 이 작품은 3월 부터 ~ 5월까지 3개월동안 매일 7시간 두 의자가 있는 테이블에 작가가 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관람객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으로서 이는 작가가 관람객의 시선이 체험이라면서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 스스로 치유되게 하는 목적의 포퍼먼스였다. 이 작품을 수행하는 동안에는 작가는 식사, 휴식..

L 2015.07.09

영종도의 봄

지금 사는 영종도의 봄은 귀하다. 이 부근 섬지방의 특색이겠지만 뭍에 비해 1-2주 봄이 늦게 온다. 바람도 거센 날이 많아 날이 밝아도 한 겨울 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았다. 이 곳에 와서 사는 사람들이 겨울이 한 해 절반은 된다고 농으로 말하곤 하는데 살아보니 그 말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짧은 봄은 잠시 머물다 바로 뜨거운 여름으로 넘어가버린다. 근래 늦깍이 학업과 집 이사로 인해 이 귀한 봄을 순순히 보낼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드디어 오늘 조금 늦었지만 너무 늦진 않게 2년전부터 꼭 이 맘 때쯤 찾아가던 구읍뱃터 근처의 짧은 벚꽃길을 걸어갔다. 작년에는 딸아이와 둘이 걸었던 기억이 났다. 걸으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가족들에게도 그리고 사회에 지금 고통받는 분들에게도 말이다. 어찌되었던간에..

L 2015.04.21

[2014/11/22] 교통사고

교통 사고가 났다. 집 부근이 도로 대비 차량이 많지 않아 갖은 신호들을 무시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내가 그 사고의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영상과 같이 좀 어의가 없다. 이 일로 모든 일을 뒤로 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 2 주동안 아픈 몸을 치료하고 행여 감지 못한 몸의 상태를 알아봐야겠다. 이 일로 느낀 점은 절대 경찰에서 지정한 11 대 중과실로 사고를 내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 11대 중과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과실 100 % 이다. 이 일이 개인적인 여담으로 할 말이 무척 많은데 모든 말을 다하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 것도 아껴야 하는 것인가 보다.

L 2014.12.01

I'm joining The Purple Club (2500Km)

건강에 이상이 생긴 후 열심히 걸었던 그 기록에 대한 것들이다. 순수 기록화된 것만 이 정도이다. 내려놓고 또 내려놓는다지만 이 숫자와 또 다른 지식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다시 고민해본다. 그래. 집착이 아니고 그냥 단순히 동기 부여일 뿐이라고 되새겨본다. 기록하지 않은 비공식의 거리가 이 보다 더 많음을 자랑거리로 생각하자. 한 겨울 개장도 안한 동네 공원을 마치 주인인냥 매일 돌고 돌며 살피고, 이른 새벽 동네 뒷산 오르지 않으면 큰 일이 생기는 것처럼 일어나 걸으며 큰소리로 무섭지 않다고 외치기도, 집에서 5Km 정도 떨어진 생태 공원 근처의 개울가를 걸으며 이끼 끼인 돌더미 건너기 두려워 무척 헤매이다 간신히 건넜던, 도서관의 뒷산은 모두 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그 어디를 걷던 같이했던 흘러..

L 2014.08.27

멕시코 어부 이야기 - (The 4-Hour Work Week : Timothy Ferriss)

"The Mexican Fisherman" As written in "The 4-Hour Work Week" by Timothy Ferriss. "The 4-Hour Work Week" 저자 티모스 페리스의 책에서 발췌. [요약] 미국 사업가가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멕시코 해변에서 휴가를 보낼 때였다.상쾌한 기분으로 항구를 산책하다 갓 잡은 고기들을 정리하는 멕시코 어부와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 미국인이 묻는다. "이것들을 잡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뭐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라고 답변하는 어부."물고기 더 잡으로 바다로 나가려나봐요?" 미국인 또 물었다."아니요. 우리 식구와 친구들이 먹기엔 충분해요." 잡은 물고리를 정리하며 어부가 말했다."그럼 쉬는 시간에 뭘해요?" 어부가 미국인을 쳐다보..

L 2014.08.21

오늘 실패한 일

http://www.keumkang.go.kr/keumkang.asp?location=002 한달에 한번 도전하는 금강휴양림 예약하기. 저번달 그 어렵다던 금강수목원 예약했다. 그 것도 황금 연휴 토요일을. 저번 달 1일 9시 예약은 무척 어려웠던 날이였다. 30분간의 사투 끝에 예약했던 것이라 이번달은 너무 쉽게 생각을 했다. 결국 Bluetooth 외장 키보드 트러블로 유령 키가 입력되는 것을 모른채 도전했다가 낭패를 보았다. 아. 다음 달은 7월 휴가 일정으로 도전해봐야겠다.

L 2014.05.01

내사랑 그녀의 보물상자

몇 일 전 클립머니지갑과 볼펜이든 상자를 선물 받다. 낡은 지갑에서 드디어 탈출. 내 사랑 작은 그녀는 오빠 보다 빠른 순발력으로 그 상자를 먼저 달라고 한다. 아쉬워하는 상남자 김교수. 상자를 좋아하는 우리 꼬맹이들.어떤 보물을 보관하는지 오늘 조심히 살펴보았다. 역시나 장난꾸러기 그녀는 쿠키런 젤리 딱지를 보관하고 계신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여성스러운 물건들이 저 상자에 담겼을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온다. 같이 공부하는 분이 선물해주신 동자승 도자기 인형도 같이 출연했다. 선물 해주신 분도 참 감사한 분이다. 선득 다가서기 힘든 내게 넉살좋게 선물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베품이 곧 행복임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

L 2014.04.24

술 권하는 글 將進酒辭 - 송강 정철

◐ 현대문 ;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잎으로 술 잔을 셈하면서 한없이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뒤엔 지게 위에 거적 덮어 꽁꽁 졸라매,무덤으로 메고 가거나,아름답게 꾸민 상여를 많은 사람들이 울며 따라가거나,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나무 우거진 숲을 가기만 하면,누런 해, 밝은 달, 가랑비, 함박눈, 회오리바람이 불 적에,그 누가 한 잔 먹자 하리오? 하물며 무덤 위에서 원숭이가 휘파람을 불며 뛰놀 적에는,아무리 지난날을 뉘우친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 원문 ;ᄒᆞᆫ盞잔먹새그려ᄯᅩᄒᆞᆫ盞잔먹새그려 곳것거算산노코無무盡진無무盡진먹새그려이몸주근後후면지게우ᄒᆡ거적더퍼주리혀ᄆᆡ여가나流뉴蘇소寶보帳댱의萬만人인이우러녜나어옥새속새덥가나무白ᄇᆡᆨ楊양수페가기곳가면누른ᄒᆡ흰ᄃᆞᆯᄀᆞᄂᆞᆫ비굴근눈쇼쇼..

L 201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