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다른 아침. (제 귀빠진 날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그림을 보고 마음 한구석이 징하게 아려옵니다. 세월호 단원고 2학년 김유미 학생의 아버지인 김영오님의 단식 투쟁이 40여일이 되어가는 오늘입니다. 8월 22일 오전 결국 병원에 강제 이송되어 입원하셨다고 합니다. 그 상실감 어찌 타인이 말이나 글로 대체 할 수 있겠습니까? 어제 21일 세월호처럼 육체적으로 무너져내려가는 이 분의 모습을 묘사하는 박재동 화백의 그림을 보고 두 아이의 아빠라는 동질감에 허덕이게 됩니다. 원하고 바라는 것들이 무엇이든지 간에 건강 잘 보전하시면서 진행하셨으면 합니다. 세상이 인생이 항상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진행될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십시요. 항상 현명한 선택들로만 삶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