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자비를 베푸소서.

iRightStone 2014. 8. 22. 10:10

조금은 다른 아침. (제 귀빠진 날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그림을 보고 마음 한구석이 징하게 아려옵니다.


세월호 단원고 2학년 김유미 학생의 아버지인 김영오님의 단식 투쟁이 40여일이 되어가는 오늘입니다. 8월 22일 오전 결국 병원에 강제 이송되어 입원하셨다고 합니다. 그 상실감 어찌 타인이 말이나 글로 대체 할 수 있겠습니까?


어제 21일 세월호처럼 육체적으로 무너져내려가는 이 분의 모습을 묘사하는 박재동 화백의 그림을 보고 두 아이의 아빠라는 동질감에 허덕이게 됩니다.  원하고 바라는 것들이 무엇이든지 간에 건강 잘 보전하시면서 진행하셨으면 합니다.


세상이 인생이 항상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진행될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십시요. 항상 현명한 선택들로만 삶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엔 우리들의 실수나 사회적인 실수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가장 현명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길로 들어서게됩니다. 많이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누군가의 커다란 희생도 밑거름이 되겠지요.


이 사회가 아니 내 자신부터라도 더 관심을 가지고 보듬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부디 그 분들이 아프고 격한 심정을 보듬어 살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 분들이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길 ... 진정으로 그 분들이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