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무척 아펐던 3년전 그 때. 정밀 건강검진 후 검사결과에 따라 치료를 위해 적당한 운동과 약 복용을 시작한다. 아름 아름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도 찾아보고 관련 카페에서 좋은 자료와 정보도 얻었다. 얻은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지만 모르는 만큼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삶의 노력은 계속된다. 운동량이 늘어나고 좋은 음악만으로 부족함이 느껴져 근 몇십년동안 멀리 했던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한다. 그 첫 걸음이 아버님 서재에 몇십년 있었던 법정스님의 에세이 "물소리 바람소리" 였다.
그리고 우연히 2011년에 KBS 에서 방영된 대장경 천특집 <다르마> 2편 - 치유 다큐먼터리 방송을 보게 된다.
그 방송에서 알게된 MBSR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 마음 챙김을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을 알게되었다. 다행히도 국내에 그 과정을 창설한 존 카밧진 박사의 지침서가 번역되어 책으로 판매가 되어있었다. 그 책을 부리나케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보게된다. - 차 후 오랜 시간 보며 마음 속에 새겨야 겠다는 생각에 책을 구매까지 했다. -
이 책에서 MBSR 8 주 프로그램 과정에 대한 설명과 그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8주 과정 프로그램 과정 중에 배우는 어렵지 않은 요가와 명상 그리고 생활과 사고 방식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다.
명상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상좌부불교(소승불교, 남방불교)에서 수행법 중 하나인 위빠사나(Vipassana) 명상을 기반하고 있다.
요가는 간단한 Hatha 요가를 기반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수련"이라는 내용에 대해 정의를 다르게 하고 있는데 정확한 문구는 생각나지 않지만 큰 의미는 "자신의 생각을 의도적으로 지금 현재에 머무르는 행동" 이라고 표현했던 것 같다.
이 책을 계기로 해서 한국 MBSR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2012 년 여름 MBSR 4주 단기 과정(8주 과정을 4주로 압축한) 에 참여했다.
그 후 2년간 하루에 20여분에서 ~ 1시간을 꾸준히 명상에 투자했었다.
지금 근래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나서는 명상 시간을 가지고 못하는게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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